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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신을 기억하라는 일깨움이다, 3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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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포모사)이나‍ 미국에선 사는 게 따분하죠.‍ 사건이 별로 없으니까요.‍ 세상이 정토처럼‍ 평화롭고 지루해져서‍ 총소리나 한번 들어보자고‍ 캄보디아에 온 거죠.‍ 땅을 찔러보며 지뢰가‍ 터지는지 보려고 하고요.‍ 어울락(베트남)에서 온‍ 어울락(베트남)인들은‍ 무모하게 아무거나 만지면‍ 안 돼요. 알겠어요?‍ 터지니까요! 정말로요.‍ 터질 테니 해보지 말아요.‍ 만지면 터져요.‍ 뭘 보더라도‍ 파내지 말고요. 알겠죠?‍ 쉽게 캐낼 수 있는‍ 고구마가 아니에요.‍ 토란이나 고구마처럼‍ 보인다고 아무렇게나‍ 캐내면 안 돼요.‍ 여기선 그런 걸‍ 심은 사람이 없으니까요.‍ 여기에 씨앗을 가져와서‍ 심는 건 좋아요.‍ 꼭 캐내야겠다면‍ 적절한 장비나 기계, 탐지기 등이 있는 사람들을 부르세요. (네)‍ 그들은 주변을 탐지한 뒤‍ 캐내죠. 알겠어요?‍ (네)‍ 부주의하게 파면 안 돼요.‍

지뢰를 캐내서 팔면‍ 4달러를 받는다는 소릴‍ 들으면 솔깃해지겠지만요.‍ 4달러면 어울락(베트남)‍ 돈으로 얼마인가요?‍ (4만 4천 동입니다.‍ 4만 동 정도 됩니다)‍ 4만 동이나 해요?‍ (네)‍ 오, 세상에!‍ 그것만 해도 부자네요.‍ 캐낸 지뢰 하나마다‍ 4만 동씩 받으면‍ 금방 부자가 되겠네요.‍ 그래서 연령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여기에‍ 떼로 몰려오나 봐요.‍ 솔깃해하지 말아요.‍ 그렇게 해서 돈을‍ 벌기도 전에 조상님들을‍ 만나게 될지 몰라요.‍ 조심해요. 알겠죠?‍ 돌아다닐 때는요.‍ 정 고구마를 캐고 싶다면‍ 반대편에 심은 게 있어요.‍ 이제 막 심어서‍ 고구마가 아직 작아요.‍ 겨우 엄지만해요.‍ 캐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해요.‍ 시장하면‍ 주방에 가서‍ 고구마를 찾아 먹어요.‍ 매일 많은 고구마가‍ 주방에 들어오니‍ 원하는 만큼 찾아 먹어요.‍ 무모하게 지뢰를 캐지 말고요. 알겠죠? (네)‍ 지뢰 하나에‍ 4달러 준다는 말에‍ 솔깃해서 말이에요.‍ 예전에 금을 찾아‍ 사람들이 몰려들 때처럼‍ 많은 이들이 여기로 몰려와요.‍ 전엔 금을 캐러 몰려왔죠.‍

어디를 가든‍ 주변을 잘 봐요. (네)‍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곳은‍ 절대 들어가지 말고요.‍ 사람들이 먼저 지나가면‍ 들어가도록 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요.‍ 나도 여기선‍ 감히 못 돌아다녀요.‍ 그래서 종일 안에 있죠.‍ 굽 높은 구두를 신고서요.‍ 『이렇게 굽이 높으니 어차피‍ 어디에도 못 가』라고 하죠.‍ 여기서만 돌아다니면서‍ 이러죠. 『굽이 높아서‍ 돌아다니기 참 힘들구나』‍ 실은 지뢰가‍ 무서워서 그런 거예요.‍ 지뢰가 무섭잖아요.‍ 그러니 여기 오면‍ 설령 한때 정부에서‍ 관련 업무를 봤었다 해도 그냥 잊어버려요.‍ 오래전 일이라‍ 기술을 잊었을 테니‍ 함부로 파면 안 돼요.‍ 채굴 기술자로‍ 여기에 왔다 해도‍ 함부로 파면 안 돼요.‍ 미국에서 공부한‍ 기술자들이라도요.‍ 채굴과 지뢰 캐는 건‍ 엄연히 다른 일이에요.‍ 부주의하게 파헤치면‍ 후에 여러분이나 유족에게‍ 내가 어떻게 보상해야 할지‍ 난감하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4달러도‍ 받을 수 없게 되죠.‍ 눈을 감은 채 그 자리에‍ 뻗어 있으면‍ 4, 5달러를 줘도‍ 받을 수 없잖아요.‍

어울락(베트남)에는‍ 지뢰가 없나요?‍ 어울락(베트남)에는‍ 지뢰가 없어요?‍ 지난 몇 년 새에‍ 남은 게 없죠? (네)‍ 총성이나 그런 것도‍ 안 나죠? (네)‍ 그러니 너무 편안하죠.‍ 그래서 여기에 오면‍ 여기도 같을 거라고‍ 여겼을 거예요.‍ 어젯밤 총성을 들었을 때‍ 집에 가고 싶었나요? (아뇨)‍ 안 가고 싶었어요? (네)‍ 이젠 여기가 집인데 어디로‍ 가고 싶겠어요. 그렇죠?‍ 칭하이 스승을 보러 오면‍ 집에 온 기분이 들잖아요.‍ 얼마나 있다가‍ 집에 돌아가나요?‍ 얼마나요? (며칠 더요)‍ 불과 며칠뿐이군요.‍ (저는 이번 달 말에‍ 집에 갑니다)‍ 당신은 이번 달 말까지‍ 있군요. 좋아요. 가능한 한‍ 오래 있어도 돼요.‍ 법만 안 어기면요. (네)‍ 주방에 쌀이 남아 있는 한‍ 계속 있어도 돼요.‍ 쌀이 바닥을 드러낸다‍ 싶으면‍ 돌아갈 준비를 하세요.‍

여긴 온갖 국적의‍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여기엔 중국인들이‍ 꽤 많은데‍ 그들은 많이 먹잖아요.‍ 식사 종이 울리는 순간‍ 뛰어와야 해요.‍ 나이가 더 많은 형제와‍ 자매들에게 양보하다 보면‍ 젊은 사람들은 먹을 게‍ 없을 거예요.‍ 그럴 때는‍ 정부도 어떻게‍ 도울 수가 없죠.‍ 나이 많은 형제자매들이‍ 얼마나 빨리 뛰는지 봤죠?‍ 모두 숙달됐어요.‍ 여기에 오면‍ 젊은 여성들은 『잠깐만요.‍ 기다려 주세요!』하면서‍ 숙녀답게 굴어선 안 돼요.‍ 누가 기다려 주겠어요?‍ 다들 잔뜩 먹고 났는데‍ 그제서야 와서 뻘쭘하게‍ 『잠시만요』하는 거죠.‍

요 며칠 동안 식사는‍ 충분히 했나요?‍ (네, 충분히 먹었습니다)‍ 아, 그래요?‍ 나이 많은 형제자매들이‍ 친절하게 먹을 걸‍ 좀 남겨줬나요?‍ 스승의 장소에 왔을 땐‍ 쑥스러워하면 안 돼요.‍ 먹을 땐 맘껏 먹어야 돼요.‍ 달릴 때는‍ 빠르게 달려야 하고요.‍ 음식이 보이면 선두로 달려요.‍ 물길을 건널 땐‍ 마지막에 건너고요.‍ 연상의 형제자매들은‍ 크고 힘이 세거든요.‍ 다리 긴 사람부터 가게 하면‍ 뭔 일이 생길지 알 수 있죠.‍ 하니 건너지 말고 기다려요.‍ 먹는 것에 관해선 연상의‍ 형제자매들이 노련해요.‍ 그러니 여기 와서 손님처럼 굴면 안 돼요.‍ 여기 오면 모두가‍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죠.‍ 충분히 드세요.‍ 난 분명히 경고했어요.‍ 이미 다 말한 거예요.‍ 거듭해서요.‍ 여기에 오면 스스로 알아서 해야 돼요.‍ 손님처럼 굴지 말고요.‍ 『우리 엄마 집이니‍ 그냥 와서 먹는 거야』‍ 누구는 주인이고 누구는‍ 손님이다 그런 건 없어요.‍ 알겠어요? (네)‍

음식을 못 먹어서‍ 징징거려도 어쩔 수 없죠.‍ 그냥 참고 견뎌야 해요.‍ 아무도 떠먹여주지 않아요.‍ 여기선 누가 돌봐주거나‍ 하지 않아요.‍ 작은 아이들도 뛰어다니며‍ 음식을 챙겨 먹어요.‍ 기다린다고 누가 음식을‍ 챙겨주는 건 아니니‍ 스스로 알아서 먹는 거죠.‍ 그러니 잘 안 크고‍ 키가 작은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애들을 이리 데려와요.‍ 여기서는 잘 클 거예요.‍ 여기 와서 며칠간 배가 고파 보면‍ 다리가 길어질 거예요.‍ 목도 길어지고요.‍ 오래 기다리다 보면‍ 목이 길어지죠.‍ 다리도 길게 자라고요.‍ 그래야 주방에 가서‍ 음식을 챙길 수 있으니까요.‍ 이 주변엔 나이가 더 많은 형제자매들뿐이라서 스스로‍ 안 챙기면 음식이 없어요.‍ 여러분 젊은 사람들은 그냥‍ 서서 기다리지 말아요…‍ 그래서 여기 오는 아이들은‍ 아주 빨리 성장해요.‍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는 말과 같죠.‍ 영웅에도 여러 영웅이 있죠.‍ 먹는 영웅도 있어요.‍

아프리카에 사는‍ 목이 긴 기린 본 적 있나요?‍ 목이 왜‍ 그렇게 길어졌을까요?‍ 이 화두를 깊이 생각해 보죠.‍ 명상해 보세요.‍ 아프리카의 기린은‍ 왜 목이 길까요?‍ 알아요?‍ 식량을 놓고‍ 경쟁해야 해서죠.‍ 여기 아이들처럼요.‍ 기린들이 왜 커졌을까요?‍ 나무에선 아래에 있는‍ 작은 잎부터 먹으니까요.‍ (네)‍ 근데 열대 숲에서는‍ 건기에 영양분이 부족해서‍ 나무가 제대로 못 자라고‍ 위쪽으로만 크게 자라죠.‍ (네)‍ 나무들이 크게 자라니‍ 사슴의 목도 그만큼‍ 길어져야겠죠.‍ 계속 목을 늘여야 하니‍ 나무에 닿을 만큼‍ 길게 자라는 거예요. (네)‍

그런 환경에선 그렇게‍ 해서라도 먹어야 살아남죠.‍ 먹어야 하니까‍ 목이 길어져야 하는 거고요.‍ 여기서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원래부터‍ 아이가 마르고 작고‍ 밥을 잘 안 먹는다면‍ 여기로 데려오세요.‍ 그럼 한 달 안에‍ 목과 다리가 길어질 거예요.‍ 아주 빨리 자라죠.‍ 파파야 줄기가 자라듯이요.‍ 나이 든 할머니들도‍ 여기 오면 건강해지고‍ 살이 올라요.‍ 치아도 다시 자라고요.‍ 의치가 생긴다는 거죠.‍ 의치라도 있는 게‍ 없는 것보단 훨씬 낫죠.‍ 여긴 치과 의사도 있거든요.‍ (네) 치아가 없는 사람은‍ 여기 와서‍ 치아를 갖게 돼요.‍ 몸이 아픈 할머니들도, 자녀들 말로는 그들의 몸이‍ 좋아질 것 같지 않았었다는데‍ 그래도 여기 오면‍ 아주 잘 뛰어다녀요.‍ 여기선 다들 바쁘게‍ 뛰어다니죠.‍ 아무도 안 돌봐주니‍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밖에요.‍ 일단 그렇게 하면‍ 더 건강해지고‍ 더 자립적으로 돼요.‍ 그럼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잘 먹고 잘 자게 되죠.‍ 밤에는 자장가처럼‍ 들려오는 소리도 있어요.‍ 그러니 할머니들은‍ 여기 오면‍ 뺨이 발그레해지고‍ 머리도 새하얘져요.‍

누구는 이러죠.‍ 『여기 온 뒤로는‍ 칭하이 여사님의 축복 덕에‍ 바로 힘이 났어요. 봤죠?』‍ 내가 왜 굳이 특별히 축복까지 해주면서‍ 내 힘을 빼겠어요?‍ 하루 종일 통조림을 나르게 하면 되는데요.‍ 통조림이요.‍ 그럼 숨이 가빠질 때까지‍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찾게 되고, 자연히‍ 많이 먹게 되죠.‍ 지금 많이 안 먹어두면‍ 나중에 음식을 달라고 할‍ 힘조차 없을 테니까요.‍ 연장자들은 젊은이들만큼‍ 빨리 못 뛰니‍ 먹을 수 있을 때 든든하게‍ 잘 먹고 잘 자둬야 해요.‍ 잠이 안 올 때는 주변에서‍ 배경 『음악』으로 총소리를 들려줄 거예요.‍ 어젯밤에도 그런‍ 『음악』이 있었죠.‍ 할머니들 일부가‍ 잠을 잘 못 자니‍ 그런 배려를 해준 거죠.‍ 여러분이 따분해할까 봐요.‍ 양측의 군인들이‍ 여기서 따분해하지 말라고‍ 연장자 여러분들을 위해‍ 그런 음악을 공양했죠.‍ 배경 『음악』을‍ 공양하는 거예요.‍

어떤 이들은 서로 물었죠.‍ 『세상에, 오늘은 스승님이‍ 이상한 음악을 연주하시네.‍ CD가 새로 나왔나?』‍ 어디에 있든 거기서 그냥 가만히 들어요.‍ 돌아다니지 말고요.‍ 『음악』이 무척 평온해도‍ 밖으로 뛰쳐나가지 말아요.‍ 알겠죠?‍ 이 『음악』은 『저편』에서 온 거니까요.‍ 우리 음악이 아니니‍ 괜히 나가서 듣지 말아요.‍ (『음악』이 참 생생합니다)‍ 폭죽이 터지나 보다 하고‍ 나가서 춤을 추며‍ 즐거워할지도 모르죠.‍ 어디에 있든‍ 그냥 누워서 듣기만 해요.‍ (네)‍ 여기엔 대피소 같은 게‍ 전혀 없어요.‍ 움직이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요.‍ 도망간다고 해도‍ 헛수고만 될 거예요.‍ 어디로 피하든‍ 마찬가지죠. (네)‍ 이 텐트에서 저 텐트로‍ 피해봐야 마찬가지예요.‍ 명심해요.‍ 다른 방법은 없어요.‍ 어떻게 하려고 하든‍ 별 차이가 없어요.‍ 텐트는 다 얇은 비닐로‍ 만드니‍ 이리저리 옮겨봤자‍ 달라질 게 없어요.‍

어젯밤에‍, 겁이 나서 달아나다가‍ 이런저런 사람 품에‍ 안긴 사람 있나요?‍ 무서워서 그렇게…‍ 아무나 보이면 바로 붙들고‍ 이렇게 말하죠. 맞죠?‍ 『무서워 죽겠어요!』‍ 그랬나요? (아뇨)‍ 그럼 잘하고 있는 거예요.‍ 나날이 영적 수행에서‍ 진보하고‍ 용감해지고 있다는 거죠.‍ 난 아직도 겁이 나요.‍ 정말 겁이 나는데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받아들이고 가만있는 거죠.‍ 가만히 누워서 여러분이‍ 날 보호해주길 바라죠.‍ 다행스럽게도 다들 각자의‍ 내면에 기적을 일으키는‍ 내면의 스승이 있다고‍ 말하는 걸 들었거든요.‍ 그러니 잊지마세요.‍ 총성이 들릴 때마다 이 스승을‍ 축복하고 보호해 주시길‍ 내면의 부처님께 빌어줘요. (네)‍ 난 무척 겁이 나요!‍ 어려서 무서워했는데‍ 지금까지도 그래요.‍

운명은 못 벗어나요. 여기서‍ 도망간다고 달라지지 않죠.‍ 돌이켜보면 난 그 점이 자랑스러워요. 사람들이‍ 나더러 난민이냐고 물었죠.‍ 어울락(베트남)에서‍ 왔다고 하는 순간‍ 『난민인가요?』하고 묻죠.‍ 난 이랬어요. 『아뇨, 난 도망치지 않았어요.‍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망」치진 않았어요』‍ 『그래요? 난민이 아니면‍ 어떻게 여기 왔나요?』‍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나왔거든요』‍ 그전에 나왔어요.‍ 그래서 난 어딜 가든 자랑스럽게‍ 말했죠. 『전 난민이 아녜요.‍ 그전에 왔거든요.‍ 영리했죠』‍ 한데 그렇든 아니든 결국엔‍ 같아졌죠. 여기 캄보디아에서‍ 총성을 듣고 있잖아요.‍ 아무 일 없으면 평온한데‍ 일이 터지면‍ 짐 싸서 피해야 해요.‍ 허나 괜찮아요.‍ 이 나라는 점점 더‍ 평화로워지고 있죠?‍ (네)‍ 단지 여기저기서 이따금‍ 작은 소란이 생기면서‍ 열기가 달아오를 뿐이죠. (네)‍ 여러분이 오는 걸‍ 반겨주는 거예요.‍ 유유상종이잖아요.‍ 예전에 여러분 중 일부가‍ 총을 들고 다니면서‍ 요란하게 쏘고 그래서‍ 그 업이 돌아온 거예요.‍

난 아무 이유 없이‍ 연루된 거고요.‍ 난 평생 누굴 쏜 적이 없어요.‍ 어릴 땐 새총 쏘는 연습을‍ 하곤 했지만‍ 매번 빗나갔어요.‍ 그건 아이들 새총이었어요.‍ 장난감 총 같은 거요. (네)‍ 대나무로 된‍ 『총』이었어요.‍ (대나무총이요) (네)‍ 알아요? (네)‍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어서 대추 씨나‍ 다른 씨를 넣고 밀면‍ 휙 하고 나가죠.‍ 그러면 『톡』 하는 소리가 나죠.‍ 거기에 맞으면 정말 아프니‍ 조심해야 해요.‍ 아! 얼굴에 맞으면‍ 따끔해요. (오!)‍ 이렇게 크게 부어오르죠.‍ 죽지는 않지만요.‍ 그리 형편없진 않았는데 난 매번 빗나갔어요.‍ 그런데 누가 날 쏘면‍ 난 항상 맞았죠.‍ 난 아이처럼 순진했고‍ 남자애들한테 속았어요.‍ 사촌들이 다 남자애였어요.‍ 그런 대나무총 같은 걸‍ 갖고 놀지 않으면‍ 끼어 주지 않죠.‍ 그래서 나도 칼을 들고‍ 이리저리 휘두르곤 했어요.‍ 남자애처럼 굴어야‍ 노는 데 끼어 주니까요. (네)‍ 자신들과 다르면‍ 같이 놀아주지 않죠.‍ 난 외로웠어요.‍ 외로운 부처는 함께 놀려고‍ 그런 아이들을 찾아다녔죠.‍

사진: 『신께선 야생에서도 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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