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존 윈덤이 이페의 대사제들의 낭송을 번역한 책, 『이페의 신화』에서 신들의 전쟁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신들의 전쟁
아라바가 계속 말하였다. 오이보(백인)여, 나는 이야기하고 기록하리라. 역사에서 두 번째 장, 다른 시대로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 태초에 신께서 세 아들을 세상으로, 즉 땅과 물과 숲으로 보내셨다. 땅과 인간을 위해 스물한 개 선물을 주셨다. 이는 땅의 아들들이었으나 하나를 제외한 모든 걸 숲과 강들이 훔쳐 갔다. 그러자 신께서 맏아들인 땅에 약속하시기를, 인간은 마지막 선물인 선한 성품 덕분에 스무 가지 선물을 되찾는다고 하셨다. 이것은 사실이다: 그 시절 오군(철의 신, 오두와의 아들)과 신들이 그들의 솜씨를 세상에 드러내자 사람들은 숲과 강에서 짚과 음식, 영약을 찾는 법을 끈기 있게 배웠다. 그리하여 인간은 번성했으나, 그 무렵 신들에게 분쟁과 혼란이 닥쳤고, 질투와 교만 때문에 오두와는 여전히 아람페가 위대한 오리샤(인간의 창조자, 아람페의 아들)에게 준 자루를 간직했다.
오리샤는 자주 간청했다. 탄원자가 그의 형제 앞에 자주 왔으나 소용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두두와가 (인간의 왕, 아람페의 아들) 오군(철의신, 오두와의 아들)과 함께 앉았을 때 오르니가 다스리는 바로 그 궁전에서 북소리가 울리더니 위대한 오리샤가 숙련된 오발루폰(놋쇠 세공인)과 함께 다가와 말하였다. 『이제 아람페의 기술을 인간에게 가르칠 때가 왔다. 그 자루를 돌려다오. (그것은 내 것이다!) 그래야 내가 아버지의 명을 이룰 수 있다』 […]
그러자 오두와(인간의 왕, 아람페의 아들)는 크게 노하며 말했다. 『내가 왕이 아니냐? 아람페가 나를 신과 인간의 군주로 세우지 않았느냐? 물러가라! 누가 왕이 짐을 싸기도 전에 무례한 말을 하는가!』 (요루바 속담: 말하는 이는 아마도 여행 준비를 마쳤다) 오리샤(인간의 창조자, 아팜페의 아들)와 오두와(인간의 왕, 아람페의 아들)는 신들과 인간들의 추종자들에게 무기를 들라고 명하였고 그날, 이페와 숲에서 첫 번째 전쟁이 시작되었다. […]











